
IT문화원에 올라온 "박근령, 신동욱 부부 명예훼손 관련 전화를 받고"라는 글의 원문을 Google cashed 기능을 통해 본다. IT문화원 글 끝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로 마무리된다.
"어쨌든 어렵게 하는 결혼인만큼 결혼 이후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살았으면 합니다."
그러나 가만 지나갈 일을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것이 어리석은 자들의 행동. 사실을 사실대로 적은 게시물을 삭제하라고 요구하기보다는 스스로 행동을 깨끗하게 할 생각을 가지는 것이 근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지.
링크된 세 개의 글 내용을 다음과 같다. 지워질지 몰라서 원문을 퍼왔다.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할 육영재단...너무나 한심해서 한마디 올림니다.
장은선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할 육영재단...너무나 한심해서 한마디 올림니다.
진실과 거짓들....
하지만 이것들 보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배울지 걱정입니다.
그래서 퍼온 글입니다....
1.육영재단 어린이회관 이사장 박근령의 약혼자인 신동욱교수, 재단에 대변인 심용식과 명 예훼손사건, 폭력사건, 대변인해임사건들을 공영방송인 KBC, MBC, YIT, 일간신문사들이 진실을 외면하고 힘에 치우치는 보도를 보고 이렇게 호소합니다.
2.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은 어린이들을 교육 및 충성, 예절, 효를 가르치는 교육기관 입니다.
3.어린이회관이사장 박근령의 약혼자인 신동욱교수라는 사람은 부인과 최근까지 살면서 2006년2월16일날 둘째딸을 낳았다.
4.신동욱교수 부인은 남편신동욱과 모 대학 여교수와 부적절한 관계가 들통 나 정신차려라 고 서류상 2004년 1월에 이혼하고 계속적으로 같은 집에서 살아왔고 2년 후에 둘째아이를 낳아 아직 100일도 안된 핏덩이 딸이 있지않느냐고 하며 신동욱이는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소리치며 신동욱교수, 부인은 자식들을 위해 방송과 여론에 자기모습을 보일 수 없다고 하면서 재단대변인 심용식에게 준 자료를 가지고 신동욱교수를 세상에서 심판 해줄 것 을 요구 하고 전화를 끊었다.
5.신동욱교수는 재단이사장 박근령에게 사실혼관계를 속이고 100일도 안된 딸까지 감추고 어린이회관이사장 박근령과 약혼하여 육영재단에 감사실장으로 발령 받아 육영수 여사님이 세운 시계탑을 허물며 해시계도 과학적으로 옮겨야 하는데 아무렇게나 옮겨 놓고 재단이사 장 직인도 없이 사무국장 싸인으로 대변인을 해임하면서 당일에 사무실을 비우라고 통고서를 두 번씩이나 보내 왔습니다.
6.신동욱교수는 부인과 7살 된 아들, 100일도 안된 핏덩이 친딸을 버린 자로써 어린이회 관에 근무할 자격이 없으므로 재단대변인 심용식은 더 이상 재단이사장님과 어린이회관에서 교육받은 어린새싹들을 희롱하지 말고 조용히 물려가라고 신동욱교수의 핸드폰에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것이 명예훼손을 하였다고 종로경찰서에 고소하여 대변인이 진술까지 받았습니다.
7.재단대변인 심용식은 촉탁회사에서 해임통고를 받은 것도 아니고, 재단이사장 직인도장이 없는 해임 통고서, 즉 법적권한이 없기에 2007년3월 9일 아침에 재단에 출근하려고 정문에 들어가는 순간에 신동욱교수가 차량 앞을 막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서 들어가려면 주차권을 가지고 가라고 하면서 아버지 같고 맏형 같은 경비아저씨들에게 반말로 주차권을 발행해 오라고 소리 질러 힘없는 경비아저씨는 주차권을 발행하여 대변인 심용식에게 주웠고 대변인은 싸우기 싫어 주차권을 받아 재단으로 드려가려고 하니까 또다시 두 손을 들고 대변인 차량 앞을 막고 드러가지 못하게 하자 대변인 심용식은 돈을 낼 테니 빗기라고 소리치며 액셀을 두 번 밟았을 뿐인데, 신동욱이 경찰에 허위 신고하여 사법경찰이 현장을 보고 하는 말 “겉옷에 먼지조차 묻지 않고 아무런 흔적도 없는데 무엇이 다쳤냐고 묻자” 그때 신동욱교수는 6.7주에 진단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8.윤리, 도덕과 천륜을 저버린 신동욱교수와 공인 어린이회관 박근령이사장에 결혼을 반대 하자 악심을 품어 계획대로 함정을 파놓고 철두철미 하게 실천에 옮겨 허위 진단2주을 끊어 방송과 여론에 공개하면서 육영재단이사장 박근령의 약혼자임을 강조하고 힘을 과시하고 있으며, 또한 신동욱교수가 입원한 한라병원은 육영재단에 지정병원이다.
9.신동욱은교수는 다시보고 또 다시보아도 윤리 도덕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고, 부인과 아들, 핏덩이 딸까지 버린 짐승보다 못한 신동욱교수는 어린이회관에 감사실장 자격이 없으므로 즉각 사퇴 해야 한다.
10.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이사장은 신동욱교수를 감사실장 자리에서 즉시 해임하고 육영재단에서 퇴출해야 한다.
저는 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슨 꿈을 키우라는 건지 정말 어이가 없군요...백일도 안되는 핏덩이 이제 입학을 한 아이...를 두고 14살 연상과의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자가 재단감사실장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니 억장이 무너집니다....교육청은 무슨일을 하시는지요...정말 궁금합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자식앞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된다는 것은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39살의 아버지를 둔 아이들이 53살 여인을 할머니라 부를 까요 아님 새엄마라고 부를수 있을까요.....화가남니다.....
박근령 약혼자, 신동욱 씨 둘러싼 쟁점 둘
박근령 약혼자, 신동욱 씨 둘러싼 쟁점 둘
일요신문 | 입력 2007.03.15 19:03
육영재단 박근령 이사장과 신동욱 씨의 약혼 사실이 전해진 이후 여러 가지 의혹들이 증폭되고 있다. 신 씨의 전처 A 씨가 '이혼 이후에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변인들에게 하소연했다고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 일요신문 > 773호 참고) 신동욱 씨는 기자를 만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해왔다.
↑ 박근령 이사장(오른쪽)의 육영재단 운영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게 불똥이 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1년 10월 26일 부친 추도식.
↑ 박근령 육영재단 이사장의 약혼남 신동욱 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그러나 정작 신 씨 주변의 이야기보다 더 큰 사안은 한동안 잠잠하던 육영재단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점들이 신 씨의 등장 이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육영재단 운영에 깊숙이 관여해 왔던 관계자들도 박근령 씨와 신 씨의 약혼 발표 이후 이 문제에 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신 씨의 '깜짝 등장' 이후 육영재단 내·외부는 더욱 복잡한 모습이다.
#사실혼의 진상
박근령 이사장의 약혼남인 신동욱 씨는 이미 언론을 통해 2004년 전처와 이혼했으며 그 사이에 '1남 1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앞서 신 씨의 전처 A 씨는 주변인들에게 '이혼 이후에도 남편과 사실혼 관계였다'고 말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있다는 사실이 < 일요신문 > 을 통해 보도돼 의문을 자아냈다. < 일요신문 > 의 취재 결과 A 씨가 '사실혼 관계'를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은 바로 자녀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 사이의 '1녀'가 불과 석 달 전인 지난해 12월 16일에 태어났으며, 지난 2월 15일 뒤늦게 호적신고가 된 상황이라는 것이 A 씨의 억울함의 근거였다.
현재 신동욱 씨와 전처 A 씨가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점 중 하나는 바로 이 같은 사실에 근거한 '사실혼'에 관한 부분이다. A 씨의 주장에 대해 신동욱 씨는 지난 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이혼 이후에 현재의 분당 집에서 거주해왔을 뿐이다. 아이가 태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해 온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신동욱 씨는 아이가 태어난 사실도 뒤늦게야 연락을 받고 알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해 6월까지 작은 방에서 생활하다가 집을 나와 오피스텔을 구해 머물러 왔다는 것. 신 씨는 "7월에 전처에게 '아이가 생겼는데 어떡할까'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리고 12월에 출산한 뒤에는 자기가 호적에 올리겠다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A 씨가 하소연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경제적인 문제다. 이에 대해 신 씨는 "아파트도 전처에게 주기로 이미 약속했고 이것으로 생활비, 양육비 등을 해결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 씨는 이 내용이 기재된 각서까지 직접 보여주었다. 각서에는 부동산 중개인과 육영재단의 사무국장, 비서관이 '증명인'으로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A 씨의 한 주변인은 "근저당까지 묶여 있는 고작 17평짜리 아파트가 무슨 돈이 되겠느냐"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 씨는 기자에게 또 다른 얘기를 하기도 했다. 전처가 자신보다 경제적 상황이 좋다는 것. 신 씨는 "전처 집안이 잘 사는 집이다. 또한 전처는 부산에 건물을 갖고 있기도 하다. 돈 문제라면 걱정할 게 없다"고 말했다.
신 씨와 A 씨는 결혼 초반부터 그리 원만한 관계를 이어오지 못했다고 한다. 두 사람이 잦은 다툼을 했던 큰 이유는 경제적 문제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 씨 또한 "내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돈이 없는 사람이다. 이런 얘기까지 하긴 뭐하지만 전처와 처갓집에서 하도 돈을 벌어오라고 해서 내가 택시기사 자격증까지 딴 사람"이라고 하소연했다. 신 씨는 2004년 7월에 딴 택시기사 자격증을 지갑에서 꺼내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신 씨는 "이혼한 이후에도 매달 20만 원씩 가져다주었고 세 달에 한 번 씩 교육비 80만 원을 주었다. 이밖에 인터넷사용료, 의료보험료도 내가 부담했다. 한 달에 부담한 돈이 60만~70만 원꼴은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이혼사유'에 대한 부분도 양 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A 씨는 "신 씨의 바람기 때문에 이혼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신 씨는 "전처의 상상력일 뿐"이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A 씨는 최근까지 신 씨와 '동거관계'를 이어온 여성이라며 'K 교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신 씨의 입장을 물어보자 "사실무근이다. 그렇다면 동거녀와 결혼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현 상황으로는 신 씨와 전처 A 씨 사이의 문제가 쉽게 해결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배신감과 증오심이 매우 크기 때문에 감정상태가 가라앉기엔 시간이 필요할 듯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양 측은 '상대방이 원한다면 언제라도 공개 기자회견이라도 해서 진실을 밝히고 싶다'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연 이와 같은 신 씨의 '개인사'에 대해 박근령 이사장은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신 씨는 이에 대해 "이사장님도 모든 걸 알고 계신다"고 밝혔다.
#육영재단 도마위
박근령 이사장과 신동욱 씨의 약혼 소식 이후 신동욱 씨의 '개인사'보다 더 큰 관심을 끄는 대목은 그동안 여러 차례 매스컴을 장식해 왔던 육영재단 운영에 관한 문제다. 육영재단에 몸 담았던 관계자들이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며 재단 운영 부분에 문제점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 기자는 신동욱 씨 주변사와 육영재단에 관한 내용을 취재하기 위해 여러 관계자들을 접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재단 운영에 관해 깊숙이 관여했던 관계자 B 씨를 만날 수 있었다. B 씨는 지난 9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재단 내부문제 중 '일부분'에 관해 털어놓았다. B 씨는 "나는 다만 육영재단이 바로서기를 바랄 뿐"이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 관계자는 육영재단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이사장의 경영능력 부족'과 '불법 운영'을 들었다. B 씨는 지난 수십 년간 재단의 운영상황이 순탄하지 않았다며 그 실례로 몇 가지 사건을 들었다. B 씨 및 다른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단에서 직원들을 채용하거나 해고하는 과정에 '명확한 기준'이 없이 이사장의 임의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만두게 된 해고자들이 노동부를 상대로 고발한 일도 수없이 많다는 것. 또한 B 씨는 "부장급 월급이 150만 원 선으로 기본적으로 봉급이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봉급체계가 제대로 잡혀져 있지 않고 이사장 마음대로 월급을 조정하는 경우도 많아 이사장 눈에 들면 수백만 원 이상씩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육영재단은 국토순례단 학생 성희롱 사건, 7차례 감사 거부, 이사장에 대한 반복되는 고발과 벌금, 그리고 법정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이사장 취임 승인 취소 처분 문제, 157억 원의 부채 등 부실과 비리로 물의를 일으켜 왔다고 한다. 재단 측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부채 부분에 관해서도 "은행 빚은 하나도 없다. 보증금을 상환하지 못해 생긴 부채만 남아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박근령 이사장은 자신이 채용한 간부 인사들의 비리로 인해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박 이사장은 주로 지인들의 소개로 사람을 추천받아 만나곤 하는데, 이 과정에서 '모종의 흑심'을 품는 사람들의 접근이 많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에도 '육영재단 이사장직'을 사칭하고 다니며 사업가들로부터 수억 원씩 투자 받은 사실이 적발돼 실형을 선고받은 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령 이사장과 결혼을 약속한 신동욱 씨는 이미 육영재단 내에 중요 직책을 맡아 일에 관여하면서 잡음이 일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신 씨가 재단 업무를 본격적으로 맡기 시작한 것은 2월 초부터라고 한다. 신 씨가 맡고 있는 직책은 '감사실장'으로 예산실장과 함께 재정업무를 총괄하며 행정전반에 관한 업무를 두루 맡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감사실장 자리는 신 씨 이전에는 공식적으로는 없던 자리라고 한다. 결국 신 씨가 편법으로 재단에 들어 왔다는 것이 일부의 주장이다. 지난 7일 육영재단을 찾았을 때에도 곳곳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신 씨는 "오래된 건물이어서 낡고 허름한 곳을 모두 재정비하고 있다"며 주변을 둘러보며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다.
주변 일각에서는 신 씨가 등장함으로써 과거 재단 일을 맡아온 사람들과의 알력이 수면하에서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신 씨 등장에 대해 '정치적 야심' 때문에 박근령 이사장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놓고 있는 이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신 씨가 자신의 영입에 반대해온 재단의 전 대변인 심 아무개 씨의 학교 출입을 저지하려다 부상을 입은 사건도 재단의 이런 사정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심 씨는 "신 씨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박 이사장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수차례 두 사람과 지인들에게 결혼 반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갈등을 빚어왔다. 이와 관련 두사람은 심 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육영재단 측은 심 씨에 대해 해고 통지를 보냈었다.
한 관계자는 "공식직책에도 없는 감사실장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을 보면 앞으로 (신동욱 씨가) 이사장이라도 하려고 나설 것"이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반면 신 씨는 "나로 인해 재단이 혁신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신 씨의 등장으로 인해 불거진 이와 같은 '육영재단 문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화살'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일부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박근령 이사장은 과거 육영재단 운영권 문제와 관련해 언니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알력을 빚은 적도 있다. 정치권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가 가진 약점이라면 육영재단 운영문제와 최태민 목사 문제 이 두 가지"라고 정의내리기도 할 정도다. 과연 박 전 대표가 다시금 껄끄러워질 수 있는 박근령 이사장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대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 박 전 대표에겐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생긴 듯싶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
육영재단 내부 갈등이 박근혜로 불똥튀나
육영재단 내부 갈등이 박근혜로 불똥튀나
▣ 글 정은혜 kkeunnae@dailysun.co.kr
2007-03-20 15:27:42
육영재단 박근령 이사장 약혼 둘러싼 잡음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차녀 박근령(53) 육영재단 이사장의 약혼자인 신동욱 백석문화대 교수와 심용식 육영재단 전 대변인 간에 공방전이 다소 엉뚱한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신 교수와 박 이사장의 결혼문제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음모론으로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신 교수. 그는 심 전 대변인의 배후에는 8명 이상이 있으며 그들이 정치적 음모를 꾸미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심 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억지추측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또 두 사람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데 있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신 교수 측은 자신이 차량테러에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심 전 대변인은 신 교수가 자신에게 앙심을 품고 거짓 진술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이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과 재단 관계자 등을 만나 사건의 전모를 알아보고, 갈수록 점점 달아오르는 쌍방 간의 논쟁을 둘러싼 막전막후를 취재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박 이사장이 신 교수와 약혼 발표를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말께 신 교수는 육영재단 자문위원에 응시했고, 서류를 제출한 후 이틀 만에 기획조정실장으로 발령이 났다. 이때부터 신 교수는 전권을 행사하기 시작했으며, 기존 원로 임원들과 갈등을 빚었다. 이에 내부에서는 여러 가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혼 발표 이후 심-신 ‘갈등’ 시작
심 전대변인 및 재단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육영재단에는 기획조정실장이라는 공식직책이 없었다. 이 때부터 이사장의 경영능력 부족과 명확한 기준 없이 직원을 채용하는 ‘불법운영’ 등 재단 비리문제가 일부 간부들의 입방아에 심심찮게 올랐다고 한다.
또한 과거 박 이사장에게 ‘흑심’을 품고 접근했던 사람들이 많아, 심 전대변인 입장에서는 신 교수의 신상에 대해 강한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심 전대변인은 신 교수의 서류를 집중 검토, 뭔가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신 교수가 제출한 이력서에 ‘사생활’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는 것.
이런 와중에 박 이사장은 재단 간부들을 소집, “깜짝 놀랄 소식이 있다”며 신 교수와의 약혼을 발표했다. 모두가 박수치며 박 이사장과 신 교수를 축복했지만, 심 전대변인은 이를 강력 반대했다.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한 간부에 따르면, 심 전대변인은 “신 교수는 엄연히 부인이 있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100일도 채 되지 않은 딸까지 있어 사실혼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한다.
이때부터 신 교수와 심 전대변인 사이에 ‘갈등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했다.
심씨, 성희롱 등 이유로 ‘해임’ 처분
심 전대변인은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박 이사장, 신 교수, 재단관계자 등 불특정 다수에게 보냈다. 자신의 이름으로 직접 보낸 메시지도 있었지만, ‘1004’라는 암호를 사용해 마치 다른 사람한테 메시지가 전달된 것처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심 전대변인은 “‘1004’는 박 이사장을 추모하는 모임인 ‘1004 포럼’을 빗대 쓴 것이며,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시니 행동 조심하시오’라는 의미에서 이 숫자를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은 ‘근령씨, 이성 찾아요. 등산길에 가짜교수와 추태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연인관계 곧 인터넷 도배 개봉박두’, ‘젊은 놈에 몸 잡히고 재단 망치려는 불효를 즉시 중지할 것’, ‘최근 근황을 일일이 폭로하기 전에는 계획적 접근한 xxx 털어낼 것’ 등 다소 민망하고 협박성이 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박 이사장은 지난달 16일 심 전대변인을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 명예훼손, 공갈협박, 성희롱 등이 고소 이유다.
그 뒤 심 전대변인은 육영재단 측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 그러나 심 전대변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해고되었거나 촉탁업무가 해제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에 심 전대변인은 사건 당일(9일) 육영재단에 출근했다.
신씨 교통사고 둘러싼 양측 공방
심 전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그는 자신의 카니발 승용차를 몰고 어린이회관 정문을 통과하려 하자 갑자기 경비와 신 교수가 나타나서 차를 가로막으며 진입을 통제했다.
심 전대변인은 안에 들어가려고 하는 과정에서 차량 공회전을 시키며 진로방해를 멈출 것을 요구했다. 신 교수는 심씨에게 “박 이사장을 성희롱한 혐의로 피소상태인 사람을 내부에 들일 수 없다”며 “들어오려면 주차권을 끊어 바깥쪽에 주차하라”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실랑이를 벌이는 도중, 경찰이 도착했다.
격분한 신 교수는 “심씨가 나를 죽이려 한다”면서 ‘살인미수’ ‘차량테러’ 등의 혐의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심 전대변인을 고소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심 전대변인은 사건 당일 신 교수가 육영재단에 도착했을 때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 약간의 실랑이가 오갔고, 이에 갑자기 심 전대변인이 차에 올라탄 후, 신 교수를 향해 그대로 돌진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2차례 밀어붙여 1m 가량 밀려났다는 게 신 교수의 주장이다.
이후 신 교수는 인근 한라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측은 ‘상해 치상 2주’ 진단을 내렸다.
신 교수는 “심 전대변인이 우리의 결혼을 반대하고, 배후세력과 공모해 박 이사장과 나에게 인신공격과 위협, 협박이 섞인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이 때문에 심 전대변인을 해고했는데 심 전대변인이 출근해서 이 같은 소동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괴문자 때문에 사람들을 경계하는 등 한동안 정신적인 충격에 시달려야 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심 전대변인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면서 “내가 두 사람의 결혼을 극구 반대하고, 신 교수의 사생활을 폭로해 나한테 앙심을 품고 거짓진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심 전대변인이 신 교수를 상대로 무고와 명예훼손, 교통방해 혐의로 고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53년 동안 살아오면서 억울한 일을 수없이 당해왔지만 이제껏 참고 살아왔다”면서 “신 교수 같이 무가치한 사람을 상대로 고소해 나의 무고소 전력에 먹칠을 하고 싶지 않다”며 고소할 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신 교수는 “오히려 고소를 해 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태.
신 교수는 “진실은 곧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이 사건은 단순히 박 이사장의 결혼을 반대하는 차원이 아닌, 박근혜 전대표를 죽이기 위한 일종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묻는 기자에게 그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이는 지난 5월 박 전대표를 테러한 ‘지충호 사건’과도 무관하지 않으며, 이번 사건에 총 8명 이상의 세력이 포함돼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퇴원하는 대로 나와 나의 전처, 아이들을 능멸한 죄값을 반드시 치르게 하겠다”며 “이번 사건으로 세간의 도마에 올라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전처와 큰 아들, 그리고 이번에 태어난 딸아이에게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직도 심 전대변인 행동 이해 안가”
지난 15일 오후 성동구에 위치한 한라병원에서 만난 박근령 육영재단 이사장의 표정은 어둡다 못해 수심이 가득했다. 심용식 전대변인과의 실랑이 과정에서 빚어진 교통사고로 인해 박 이사장의 약혼자인 신동욱 교수가 현재 입원해 있는 상태에다가, 심 전대변인의 기자회견 이후 박근혜 전대표에게 불똥이 튀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기자는 이날 박 이사장과 그의 약혼자인 신 교수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2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나 인터뷰 진행은 그리 매끄럽지 못했다. 박 이사장에게 질문하는 내용 하나하나에 신 교수의 견제가 다소 강했던 탓이다. 다음은 박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이번 일로 마음고생이 많을 것 같다. 심 전대변인의 기자회견 등에 대한 입장 및 심정은.
▲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나에겐 (신 교수와의 약혼에 대한 이의제기에) 화해의 뜻을 표하고 뒤에선 재단관계자 등에게 ‘괴문자’를 보내며 이중플레이를 한 것에 대해 분노한다.
- 협박문자 등에 시달렸다고 들었다. 문자를 받았을 당시 기분은,
▲ 당시 충격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기자가 이런 문자를 받았다고 생각해봐라.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이런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문자에 상처받았다.
- 심 전대변인이 왜 이렇게까지 한다고 생각하는가. 신 교수와의 감정이 안 좋을 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 나는 아직도 심 전대변인이 왜 신 교수를 그렇게 공격하고 비방하는지 영문을 모르겠다.
어쩌면 심 전대변인의 배후에 다른 누군가가 조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박 전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뭐라고 하나.
▲ 언니는 이에 대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열심히 뛰고 있는 언니한테 누를 끼치게 될까봐 염려되고 죄송할 따름이다.
- 신 교수와의 관계는 아무 이상 없나. 재단 주변에서는 사이가 소원해지고, 최근 다툼이 많아졌다는 얘기도 들린다.
▲ 우리사이엔 아무 문제 없다. 업무상 의견이 한번 씩 충돌해 싸우는것처럼 보일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사적으로 다퉈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 그렇다면 계획대로 결혼을 할 예정인가.
▲ 우린 지금 약혼을 한 상태고,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 이번 일이 결혼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다.
- 육영재단 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일이 터져 더 시끄러울 것 같다.
▲ 그렇지 않다. 내부에선 생각보다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활력 있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다.
거참 거시기 한 사람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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